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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굿바이 MB

저자 : 변상욱  저
출판사 : 한언
출판일 : 2012년 03월 05일
페이지수 : 424
판형 : 신국판
정가 : \14,000원
ISBN : 978-89-5596-634-3
분야 : 인문/사회과학 > 정치
도서문의 : 02) 701-6911~6913
소개글     저자소개    
<뉴스타파> 칼럼 & CBS <변상욱의 기자수첩>
변상욱 대기자(大記者)가 MB 4년의 진실을 말한다


그의 시선은 높은 전망대에서 정치권력과 사회현상을 지켜보며 그려내는 관찰자의 것이 아니다. 그는 처음부터 국민의 편에서 국민과 함께 권력을 살펴나간다. 그리고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한다.
변상욱 대기자의 <굿바이 MB>는 이명박 정부의 시작부터 레임덕에 이르기까지의 취재 기록이다. 그러나 저자가 취재 현장에서 길어 올린 것은 겉으로 드러난 사실들이 아니라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시대적 의미와 시대정신이다.
이 책은 이명박 후보의 당선자 시절부터 시작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초기, 경제를 살리고 국가를 선진대국으로 이끌어주리라는 기대와 흥분의 열기 속에서 저자는 어설프기만 한 인간을 발견하며 불안을 떨치지 못한다. 그때부터 저자는 이명박 정부의 인적 토대와 통치 철학을 살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21세기 신자유주의의 폐해와 모순을 해결하기보다 기득권층과 시장의 이득을 중심으로 역사를 되돌려버리는 집권 세력에 경악하며 저자의 호흡도 거칠어진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불통과 퇴행에 대한 해결의 힘 또한 국민에게 있음을 찾아낸다. 그 국민은 그냥 국민이 아니다. 민주 시민이고 공화국민이다. 국가의 미래와 정치의 깊은 연관을 바로 이해하면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힘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서는 민주 시민이다.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데서 벗어나 공공과 공동체를 위해 자기 것을 내어 놓고 함께하는 공화국민이다.

“내가 춤추지 못한다면 혁명은 진정한 나의 혁명이 아니라고!”
그래서 저자는 하나의 시민이 하나의 민주주의임을 절절히 외친다. 그리고 시민 각자가 민주 시민으로 거듭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혁명임을 일러준다.
저자의 저널리즘은 때로 종교적이고 시적이며 미학적이다. 역사를 궁극의 목적지를 향한 여정으로 보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등장하는가 하면, 우주를 거대한 영적 생명체로 여기는 도가의 철학도 엿보인다. 또한 세상의 아픔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시인의 감수성이 묻어나는가 하면 세상 고뇌를 한바탕 웃어넘기는 해학의 낭만도 있다.
차고 넘치는 각종 미디어의 보도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념과 이익에 따라 멋대로 내려지는 해석과 비판. 그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진실을 좇아가는 비결은 뭘까?

▣ 출판사 서평

MB 4년에 대한 直言

저자는 무개념 MB정부,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과의 조우 장면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이어 인수위원회 활동, 고소영∙강부자 시대의 개막, 촛불집회로 불거진 이명박 정부의 위기, 위기를 모면한 이명박 정부의 반격과 거친 대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분출된 국민 대중의 후회와 저항, 국민과 유리된 채 벌어지는 사회 각 분야에서의 실정과 억압, 부패∙비리 등에 대해 민중과 함께 분노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분노를 차갑게 식히며 냉정히 기록에 몰두한다.

불공정한 시스템을 지식의 대통합인 ‘통섭’으로 풀다
저자는 이명박 정부 4년의 좌충우돌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정권의 퇴행과 불통의 원인을 분석하고 정권의 끝을 통찰해낸다. 그리고 이후의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를 두루 아우르고 있지만 그걸 녹이고 묶어내는 것은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과 종교적 영성이다. 21세기 트렌드 지식의 대통합인 ‘통섭’이 기자의 현장 취재 경험과 어우러지는 과정을 보며 독자들은 놀라게 될 것이다. 사건 이전에 인간을 바로 이해하기 위한 사회학∙심리학적 고찰, 시대와 사회의 방향을 짚어내기 위한 철학과 역사에 대한 궁구, 사회 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사회과학적 탐구. 저자는 이런 지식들을 도구로 사건과 정책, 사회통계들을 파헤치며 감춰진 진실에 접근한다.
하지만 무겁고 슬프지 않다. 쉽고 따뜻하고 경쾌하다. 그게 통섭의 결과일까? 국민의 입장에 서서 때론 가슴 아파하고 때론 촌철살인의 경구로 독자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가슴이 저리는 한편 속이 시원하게 풀린다.

쫄지 말고 차라리 우울하자
저자가 저널리즘의 본분인 진실과 정의를 놓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면서 이끌어낸 대안은 ‘하나의 시민이 하나의 민주주의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기초적 상식이다. 그러나 기본은 처음이자 곧 끝이다. 첫발을 내딛는 기초가 궁극에 이르면 최상의 절학(絶學)이 된다는 저자의 신념은 아마 그가 20여 년 매달려온 검도 수련의 결정체인 듯하다. 만검귀일(万劍歸一), 무수한 칼 놀림도 결국은 하나의 칼질에 녹아든다는 그것일까?
그래서 저자는 졸면 속는다고 대중을 일깨우며 국민의 발길을 투표 현장으로 이끈다. 2013년의 고도를 기다리며 ‘여의도를 향해 핏대만 세우며 하릴없이 원망만 늘어놓지 말고’ 이제 정직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믿는다. 그리고 외친다. 국민을 우울케 하는 정치사회 구조를 바꾸고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불공정한 파도를 헤쳐,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공정한 사회로의 활로를 뚫어내는 주체는 바로 여러분 국민이라고.
변상욱

충북 청주 출신. 30년째 시사 프로그램 제작과 취재 보도, 뉴스 앵커를 맡아오고 있는 CBS 보도국의 대기자이다. CBS는 대기자 제도를 채택하지 않아왔으나 저자가 책임 보직과 경영 관리직을 마다하며 현장에 남아 있겠다고 고집 피우는 통에 대기자직을 신설했다. 경영진의 강권으로 잠시 부산지사장을 맡기도 했지만 역시 고집을 부려 현장으로 돌아와 후배 기자들과 뛰고 있다. 현재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매일 아침 <변상욱의 기자수첩>이라는 시사비평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직 기자들이 힘을 모아 만든 <뉴스타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서당을 열어 교육구국에 나섰던 부친 아래서 한학(漢學)을 접했고, 대학에서는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운 좋게 한국의 내로라하는 여러 종교 지도자와 사회운동가들을 취재하고 따르면서 해방신학과 민중신학, 노장사상, 선불교, 비교종교학을 두루 접하고 지금은 정체성이 불분명한 채로 좌충우돌 중이다.
페미니스트 문화운동 단체인 ‘문화미래 이프’의 이사로 ‘안티미스코리아‧성폭력추방 페스티벌’에 운영진으로 참여해왔으며, CBS 노조위원장, 초대 언론노조연맹 교육훈련국장을 시작으로 법무국장, 감사 등을 맡았다. 1986년 한국민주언론상, 2005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시사 부문 등을 수상했다.

<저자 한마디> “왜 가난한가? 돈이 없어서? 왜 돈을 못 벌까? 게으르고 능력이 부족해? 아니다. 문제는 민주주의이다. 민주주의가 무너져 일할 기회와 평등한 대우를 상실한 것이다. 그걸 뒤집기 위해선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부조리한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바로 이해해야 한다. 마치 수술 전 병과 환부를 이해하듯이 말이다. 2012년, 수술대 앞에 선 국민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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